페루 에너지효율진단…에너지공단 협력기반 ‘착착’
페루 에너지효율진단…에너지공단 협력기반 ‘착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8.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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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산업체 2곳 대상 에너지효율 정밀진단과 현장교육 추진

【에너지타임즈】에너지공단이 페루 산업체 에너지효율진단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페루의 2개 산업체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Ministry of Energy and Mines)와의 양자협력에 의거 에너지효율 정밀진단과 현장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에너지공단은 2013년 페루정부와의 양해각서 체결과 지난해 박 대통령의 페루순방을 계기로 온실가스저감과 기후변화협력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컨설팅과 페루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현지워크숍과 초청연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진단은 에너지공단이 지난해 페루에서 수행한 건물에너지진단의 후속사업으로 페루정부의 요청으로 진행된다고 에너지공단 측은 설명했다.

이번 진단대상은 페루 최대의 식품회사인 Alicorp 식품공장과 국영석유공사인 Conchan 정유공장. 일반건물보다 에너지사용설비가 다양하고 에너지절감 잠재량이 큰 산업체의 에너지효율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공단은 올 하반기에 페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진행해 에너지인증시험기관 설립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병춘 에너지공단 글로벌전략실장은 “이번 에너지진단과 교육을 통해 페루에 우리의 에너지진단기술을 전수하고 페루 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박 실장은 “앞으로도 에너지공단은 양국 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페루의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페루 정부청사와 국립병원의 건물에너지진단으로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개선사항과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제시한 바 있다. 또 페루 정부의 즉각적인 LED조명 교체와 창호단열 교체 등 개선사항 이행으로 에너지절감을 이끌어내면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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