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7년 산고 끝 첫 풍력발전포트폴리오 완성
중부발전 7년 산고 끝 첫 풍력발전포트폴리오 완성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8.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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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MW 규모 상명풍력 상업운전…연계 ESS 설치 중

【에너지타임즈】중부발전이 풍력발전 포트폴리오를 7년의 산고 끝에 드디어 만들어냈다. 자체적으로 개발·건설한 첫 풍력발전단지가 상업운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은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 모두 549억 원을 투입해 발전설비용량 21MW(3MW급×7기) 규모의 상명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한데 이어 지난 22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첫 번째 풍력발전단지로 2009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경관 심의와 풍력발전단지 지구지정 획득, 발전사업 허가 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으며, 건설은 16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모두 7년이 걸렸다.

앞으로 이 발전단지는 이용률 24% 기준 연간 4만4150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제주도의 에너지자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Carbon Free Island 제주’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부발전은 제주도 내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이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6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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