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생존키워드…미래車 투자 집중키로
자동차업계 생존키워드…미래車 투자 집중키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8.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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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핵심부품의 생산라인 투자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車 하반기 출시
한국지엠·쌍용, 전기車모델 조만간 출시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자동차업계가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등 미래자동차부문에서의 투자 등으로 위기를 돌파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자동차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는 등 우리의 대표적인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변화와 함께 미래자동차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업계의 주요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7일 콘래드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자동차업계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업계는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등 미래자동차부문의 투자와 신차 출시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란 입장을 내놨다.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중으로 수소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라인의 투자와 함께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을 위한 카쉐어링 시범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친환경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하반기 초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를 출시하고 1톤 전기트럭 상용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지엠은 내년 볼트(Bolt) 전기자동차모델 출시, 쌍용자동차도 현재 상용화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모델을 2~3년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각각 밝혔다.

특히 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생산경쟁체제에서 낮은 생산성과 노사 간의 대립에 따른 정례적인 파업 등이 우리 자동차산업 경쟁력의 결정적인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며 노사양측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현재 주요자동차업체의 파업으로 8월에만 생산차질 2만8000대와 수출차질 2억6600만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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