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직류배전망…2018년이면 서거차도에 구축
국내 첫 직류배전망…2018년이면 서거차도에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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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진도군-LS산전, 직류배전망 실증사업 착수

【에너지타임즈】2018년이면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에 우리나라 첫 직류배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직류배전망을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전남 진도군, LS산전(주) 등과 기존 22.9kV 교류 대신 1500V의 직류를 가정 등 수용가에 공급하는 직류배전망을 2018년까지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에 설치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지난 11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2018년까지 서거차도에 2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100k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 1.5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선박용 충전인프라 등을 설치하게 된다. 또 지역주민을 상대로 직류가전제품을 보급할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측은 신재생에너지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 등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직류배전이라고 설명한 뒤 LED조명과 디지털기기, 데이터센터(Internet Data Center) 등의 부하에 직류를 직접 공급할 수 있어 직류를 사용하는 부하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압손실을 줄여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력연구원과 LS산전은 이번 직류배전망 실증을 위해 직류배전망 구축·운영에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등 국내외 직류배전망 구축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동섭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직류 기반 디지털기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뒤 “전력연구원은 직류배전망 실증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신산업의 창출은 물론 직류배전부문의 국제적인 선도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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