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7월 마지막 주 한반도를 강타한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경신됐다. 게다가 8월 첫째 주 폭염이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른 뒤 9월까지 이어지는 등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될 가능성이 높아 전력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1일 7820만kW, 25일 8022만kW 등을 기록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경신된데 이어 지난 26일 15시 8111만kW로 집계되면서 또 다시 경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당국은 연일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한 것과 관련 열대야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당시 예비전력은 781만kW, 전력예비율은 9.6%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부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를 전력수급위기주간으로 설정한데 이어 전국적인 절전실태점검과 절전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지난 25일, 26일, 28일 전력피크시간인 14시부터 명동(서울 중구 소재) 일대에서 문 열고 냉방자제와 적정냉방온도 준수 등을 독려하는 여름철 전기절약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불볕더위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전력사용량이 많아질 경우 여름철 전기절약홍보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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