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지난해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이 전년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표한 ‘2015년도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2015년도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8999만toe(ton of oil equivalent)로 민간발전설비의 가동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발전설비 등 산업기타업종을 제외한 제조업 에너지사용량은 7017만toe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건물부문의 경우 신도시 입주와 대규모 쇼핑단지 건설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전년대비 94개나 늘어나면서 에너지사용량도 전년대비 7.2% 증가한 249만toe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최종 에너지사용량 중 18%를 점유하는 수송부문은 그 동안 에너지사용량 신고에 포함되지 않았던 376곳 업체에서 324만toe의 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에너지사용량 비중은 ▲전남(24.4%) ▲충남(16.9%) ▲경기(13.5%) ▲경북(12.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 연간 2000toe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매년 1월말까지 전년도 에너지사용량과 에너지절약실적 등을 신고해야 한다.

에너지공단은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작성해 배포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사용량통계는 에너지진단 대상사업장 선정, 목표관리업체 지정, 산업체 지원기준, 지방자치단체 정책수립 등 에너지이용합리화업무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산업·건물·발전부문에 추가로 수송부문을 포함시킴으로써 자료의 활용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 1toe는 원유 1톤이 갖는 열량으로 107kcal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