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원전기술 개발 “동반자”
韓·英 원전기술 개발 “동반자”
  • 김진철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4.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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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맨체스터대와 기술협약 체결
원자력연구원과 맨체스터대가 원자력 시설 해체와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개발에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영국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와 지난 8일 영국 현지에서 원자력 시설 해체기술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저감기술 개발 등에 상호 협력키로 하고 기술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두 기관은 ▲방사화 된 흑연 등 특수 방사성폐기물 처리 ▲원자력 시설 해체 신개념 ▲원자로 개발 ▲원자력 시설 수명 연장 ▲폐기물 저감 방사화학 ▲방사성폐기물 지층 처분시 방사선 방호 등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키로 합의했다.

그 일환으로 양 기관은 정보를 교환하고 인력을 교류하는 동시에 주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상호 협력 분야를 넓혀 관심분야의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시설 해체 분야 세계 2위수준인 영국의 선진 원자력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분야 고급 전문인력양성과 연구원 재충전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대학교는 지난 1824년 설립됐으며, 산하에 달튼원자력연구소(Dalton Nuclear Institute)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핵물리와 재료 성능, 핵융합·심지층 처분, 방사화학·방사성동위원소 연구 등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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