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한반도 강타…전력수요 첫 8000만kW 돌파
폭염 한반도 강타…전력수요 첫 8000만kW 돌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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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전력수급위기주간 설정하고 절전캠페인 돌입

【에너지타임즈】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8000만kW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단이 전력수급위기주간을 설정한데 이어 전국적인 절전캠페인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15시 최대전력수요가 폭염특보에 따른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8022만kW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기록한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7820만kW를 훌쩍 경신했다.

다만 이날 예비전력은 877만kW, 전력예비율은 10.9%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부와 함께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력수급위기주간으로 설정한데 이어 전국적인 절전실태점검과 절전캠페인을 추진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25일 전력피크시간인 14시부터 서울·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주요 번화가에서 문 열고 냉방 자제와 적정냉방온도 준수를 독려하는 등 여름철 전기절약홍보캠페인을 추진했다.

특히 서울지역캠페인은 강남역과 명동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산업부·지방자치단체·명동관광특구협의회·에너지공단 등 관계자들이 참가해 주변상가를 돌면서 문 열고 냉방 자제와 적정냉방온도를 안내했다. 또 이들은 홍보용 부채와 절전안내 리플릿을 배표하는 등 대국민 절전의 참여를 유도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장마기간과 겹쳐 습한데다가 고온이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력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크시간대에 냉방온도를 준수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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