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글로벌 생산기지로 베트남 선택·집중
대한전선…글로벌 생산기지로 베트남 선택·집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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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이 2005년 합작투자로 설립한 베트남 법인인 TSC(Taihan Sacom Cable)의 잔여지분인 30%를 전량 인수한데 이어 단독투자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베트남 법인의 경영권을 100%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의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법인명은 TSC에서 TCV(Taihan Cable Vina)로 변경됐으며, 대한전선 최진용 사장이 의장직을 맡는다.

대한전선 측은 베트남은 주변 국가들의 투자증가로 전력·통신망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요전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인도·중동 등 주요 전력시장과 인접해 있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용이해 해당 지역의 발주물량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이 법인의 경쟁력 확대와 사업고도화를 위해 초고압케이블 등 고수익제품에 대한 공장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진용 대한전선 대표집행임원은 "베트남 경제와 전력시장의 성장잠재력,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낙점했고 신규 설비와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당진공장을 잇는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법인의 지분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5년 기준 3600만 달러 수준인 연매출을 2020년까지 1억9000만 달러로 끌어올릴 명실상부한 글로벌 법인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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