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바라카원전 수처리설비 시운전 수주
한전산업개발, 바라카원전 수처리설비 시운전 수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2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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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으로 국한된 해외사업…원전으로 확장하는데 성공
【에너지타임즈】한전산업개발이 우리나라 1호 수출원전인 바라카원전 1·2호기 수처리설비 시운전을 맡는다.

한전산업개발(주)사장 이삼선)은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발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원전 1·2호기 수처리설비 시운전 위탁운영도급계약을 수주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산업개발이 수주한 수처리설비는 발전기 등 주요 원전설비에서 사용되는 용수를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상태로 유지·관리하는 설비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산업개발은 내달부터 2017년 4월 30일까지 9개월 동안 바라카원전 1·2호기 수처리설비 시운전을 담당하게 되며, 이와 관련해서 30여명의 인력을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한전산업개발 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기존 화력발전에 국한된 해외사업 영역을 원전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으며, 명실상부한 해외발전사업 유지·보수(O&M)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교두보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전산업개발은 2010년부터 월성·한빛원전에서 수처리설비 운전과 정비업무를 수행하면서 탄탄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이번에 인정받았다”면서 “이번에 바라카원전에 파견될 시운전 인력에 대한 완벽한 사전점검으로 원전의 적기준공을 돕는 등 우리나라 원전기술력을 세계시장에 드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008년 인도석탄발전 시운전을 시작으로 칠레·태국·인도네시아 등 10여개 국가에 진출하면서 해외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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