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녹색기술(ET)경쟁이 치열하다
<사설> 녹색기술(ET)경쟁이 치열하다
  • 에너지타임즈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09.02.27 19: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공통된 사항으로 앞으로 각 국의 성장동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 국내 녹색성장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은 정부, 학계, 산업계 등 우리 모두가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는 “한국 방문을 계기로 자동차, 건설, 원전을 포함한 녹색성장의 저력이 바깥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진전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IT에 이어 풍부하고 안전하며 값싼 새로운 에너지 기술 ET(에너지기술 혹은 녹색기술)가 다음 경제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전 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한국의 성장동력 잠재력은 이미 돼 있다는 뜻이다. 그 바탕 위에 ET를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다는 말이다. ET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ET에 대한 경쟁이 이미 물밑에서 시작됐다.

이런 상황에 우리가 현재 얼마나 ET개발에 나서고 있는 지 되돌아 봐야 한다. 다른 산업분야처럼 원천기술개발이 중요하다. 산업화의 과정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이 아직도 선진국이나 경제대국으로 남아 있듯이 앞으로 ET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경제대국 강국으로 받돋움할 수 있다. 녹색성장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개선, 탄소시장 관련 산업들이다. 몇몇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제외하고는 아직 뚜렷한 원천 기술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각 국은 이 원천기술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원천기술 개발은 대기업이 직접 나설수도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더욱 매진해야 한다. 녹색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다. 정부도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기술개발의 사업화, 대기업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네트웍, 우수인력양성 등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시기도 지금보다 더 늦어지면 소용없어지고 만다. 정부, 연구기관, 산업계가 ET를 확보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진행해야 할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