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상청, 지진영향평가기술 공동개발 본격화
한전-기상청, 지진영향평가기술 공동개발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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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기상청과 공동으로 지진발생 후 한반도 전역의 진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진영향평가기술을 공유하고 개선하는 기술개발을 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자체개발한 지진영향평가기술은 기상청의 155개 관측소와 한전의 15개 변전소에서 관측되는 지진규모와 진도정보를 기초로 전국의 모든 지역의 진도를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건물·공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현재 한전은 이 기술을 적용한 전력설비 지진대응시스템을 2015년에 구축한데 이어 한반도와 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으로부터 전국에 산재된 전력설비를 보호하고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전과 기상청은 국가지진관측망의 확충과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계획에 의거 2020년까지 추진하는 국가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의 핵심기술을 개발한 뒤 2017년까지 한전에서 운영하는 전력설비지진대응시스템에 실증과 신뢰성을 검증한 후 국가지진조기경보시스템에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공공기관과 국민에게 휴대전화와 방송 등을 통해 지진조기경보를 알려주는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진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발전소·철도·반도체 등 지진취약설비와 중요국가시설, 국민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로 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보유한 지진영향평가기술을 기상청과 공유함으로써 국가지진조기경보체계 구축에 활용함으로써 지진정보제공과 지진발생 시 초기대응, 재해예방 등 대국민 안전서비스 증진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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