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용량 다운(Down)! 온실가스 다운(Down)!”
“에너지사용량 다운(Down)! 온실가스 다운(Down)!”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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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너지공단·시민단체, 하절기 국민 절점캠페인 출범식 가져

【에너지타임즈】올 여름, 북태평양고기업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을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나오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급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기관·시민단체 등이 에너지절약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벌써 9년째 여름을 맞아 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에너지시민연대·한국여성단체협의회·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12일 청계광장(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2016년도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여름철 에너지절약은 우리 집에서부터!’로 정했으며, 이 자리에 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을 비롯한 변종립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산업부 측은 신(新)기후체제 전환에 대비해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올해 캠페인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오는 8월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캠페인을 펼치게 되며, 국민들이 온라인상에서도 절전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달 31일까지 에너지절약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변종립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올 여름은 덥다”면서 “(이 같은) 더위에도 불구하고 실내온도를 27℃를 유지하는 등 에너지절약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김자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올 여름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2kg씩 다이어트를 하자”고 톡톡 튀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를 수입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에너지절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에너지 10%를 줄이면 연간 900만 톤 상당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어컨 온도 26℃ 유지, 사용하지 않는 코드 뽑기 등 국민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캠페인 참여 선언 후 청계광장 일대에서 거리캠페인에 나섰으며,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들에게 물병과 부채를 제공하면서 올해 여름철 4대 절전요령을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 절전캠페인은 2011년 순환정전 이후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대국민 절전운동을 하절기와 동절기 연간 2회에 걸쳐 전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1600회 이상의 절전캠페인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10만 명이상의 시민들에게 하절기 절전요령을 전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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