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기후변화문제는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언급한 뒤 “소비도시 서울도 책임이 있어 원전 하나 줄이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전 하나 줄이기는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전략을 병행하는 온실가스절감정책으로 정책시행 2년여 만에 서울시는 원전 하나의 전력생산량인 200만TOE(석유환산톤)을 절감했고,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563만 톤을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에코마일리지에는 서울 인구의 1/6이 넘는 170만 명이나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에너지수호천사단 2만4000여명과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등 1만7000여명의 그린리더, 시민이 절약한 에너지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에너지복지기금 참여자 2만4000여명 등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제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에너지절약은 삶의 습관이 됐다”면서 “2020년까지 원전 2기 분량의 TOE를 줄이면 전력자립비율은 20%까지 올라가고 온실가스 1000만 톤을 줄일 수 있다”고 정책비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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