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6년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145.6%로 지난해 9월말 140.7%에 견줘 4.9%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1/4분기 가계부채는 전년 동기대비 11.4% 늘었고, 이 기간 처분가능소득도 4.1% 증가했다. 반면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소득의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상환지출비율은 지난해 4/4분기 기준 36.9%로 전년 동기대비 0.8% 하락했다.
처분가능소득 증가세가 둔화했음에도 부채상환지출비율이 소폭 감소한 것은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비용지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측은 저금리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앞으로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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