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마이크로그리드시장…한전 영토 확장 본격화
북미 마이크로그리드시장…한전 영토 확장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6.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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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페너탕와신 시범사업 마무리 짓고 준공식 가져

【에너지타임즈】한전이 북미지역 첫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130억 달러에 달하는 북미 마이크로그리드시장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한국전력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주 페너탕와신(Penetanguishene)시에서 추진한 설비용량 7.2MW, 440호 규모에 대한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시범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29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은 배전자동화와 운영시스템 없이 운영되던 이 지역에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과 500k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국산자동화개폐기 등 마이크로그리드 토털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한전은 에너지신사업부문의 높은 기술력을 북미시장에서 입증 받게 됐고, 캐나다 파워스트림(PowerStream)과 북미지역에서의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게 된다.

한전 측은 이날 파워스트림과 공동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실행계획을 담은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마이크로그리스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마이크로그리드와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한 에너지신산업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포브스에서 선정한 전력유틸리티부문 글로벌 1위의 영예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 사업은 양국 간의 기후변화대응에도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파워스트림과 캐나다에서 시작한 마이크로그리드사업의 물줄기가 지속가능한 미래의 거대한 물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전은 2014년 9월 박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 당시 파워스트림과 기술협력양해각서, 2015년 7월 공동사업화 이행을 위한 합의각서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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