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송용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고유가 상황에 따른 서민과 중산층의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이번달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대해 현행세율 대비 10%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3조원의 조세가 추가로 지원된다.

이 시행안이 적용되면 휘발유는 현행 745원/l에서 670원으로, 경유는 528원/l에서 476원으로 부탄은 316원에서 29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개인주유소 사업자들은 "유류세 인하는 환영 하지만,  이로인한 공급처들의 현물할인 가격이 줄어들어 실제로 유류를 공급받는 가격은 공장도가격 인상폭보다 훨씬 큰 상황 " 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등유세금 인하 때와 마찬가지로 유류가격 인상폭이 세금 인하분을 흡수했을 때 주유소 업체들이 폭리의혹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마 하고 있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사태가 나지 않기 위해서는 유류세 인하 뿐만 아니라 공급받는 유류세 또한 인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