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보금자리…영흥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영흥화력 보금자리…영흥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6.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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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한전, 자사보유 신재생E·ESS 융·복합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앞으로 우리나라 석탄발전 표준이 될 영흥화력이 자리하고 있는 영흥도에 마이크로그리드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과 한전이 자사의 자원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유·복합한 차세대 전력체계를 구축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은 한국전력공사와 도심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배전전력공급계통이 취약한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 영흥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를 구축키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지난 23일 체결한데 이어 착공식을 가졌다.

영흥도는 영흥화력 건설 전 2000여명에 불과했으나 영흥화력 건설 후 6000명을 넘어섰으며, 지역주민이 사용하는 배전선로는 45km나 떨어진 사강변전소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장거리 배전선로 운영으로 전압저하가 발생되고 있고, 말단부하 특성상 다른 선로와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태풍 등 자연재해 등으로 48시간가량 정전이 지속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 중 하나다.

이에 남동발전과 한전은 각사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영흥도지역의 배전선로 개선방안을 모색한 결과 남동발전은 영흥화력본부 내 보유·계획 중인 신재생에너지를 한전의 배전선로에 연결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그린에너지를 영흥도에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를 연결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협업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영흥도 지역주민의 에너지복리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정부 3.0 구현으로 에너지신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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