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지지구조물…전력연구원 세계 최고수준 부식감시시스템 개발
해상풍력 지지구조물…전력연구원 세계 최고수준 부식감시시스템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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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해상풍력발전 지지구조물 부식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육상풍력발전과 달리 해수에 의한 기기와 기기구조물 등의 유지관리를 위해 해양환경에 적합한 부식방지기술이 중요한 해상풍력발전의 지지구조물에 대한 부식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부식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부식모니터링시스템은 기존 유럽지역 해상풍력발전에서 운영하는 시스템보다 성능이 150% 뛰어나고 지지구조물 전주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전력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시스템은 해상풍력발전 지지구조물 내·외의 부식상태를 각각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전력연구원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을 지난 5월 부안앞바다에 위치한 기상탑인 해모수 1호기에 설치를 완료해 현재 웹 기반으로 운격모니터링 중에 있으며, 앞으로 서남해해상풍력 80MW급 해상풍력발전실증단지에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섭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이 시스템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운영자가 해상구조물의 부식상태 등을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해 적절한 부식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최적의 유지보수를 시행할 수 있어 해상구조물 유지관리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번에 개발한 부식모니터링시스템을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남해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뿐만 아니라 해양플랜트 등에도 이 시스템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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