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설비 증설
SK이노베이션, 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설비 증설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6.06.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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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2호기 이어 3·4호기 건설…전기車 배터리용 공급

【에너지타임즈】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정철길)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핵심소재이자 리튬이온분리막(LiBS)의 고부자제품인 세라믹코팅분리막(CCS) 생산설비를 기존 1·2호기에서 3·4호기를 증설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라믹코팅분리막은 기존 리튬이온분리막의 한 면이나 양 면에 SK이노베이션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혼합무기물 층을 보강한 제품으로 배터리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내열성과 관통성능을 크게 높여줄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생산설비가 증설이 되는 내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설비는 4기로 늘어나고 생산량도 월 900만㎡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3·4호기 생산설비에서 생산된 제품은 모두 전기자동차 배터리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사용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연장을 위해 에너지밀도가 높아지면서 폭발과 화재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고효율 배터리 수요 증가와 함께 배터리 안정성 관련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리튬이온분리막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11년 세계 최초로 세라믹코팅분리막 상업화에 나선 바 있다.

김홍대 SK이노베이션 B&I사업 대표는 “앞으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코팅분리막 수요 증가세를 봐서 추가 증설여부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현재 세계 2위인 코팅분리막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2020년까지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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