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감응태양전지…백금 대체 전극용물질 개발돼
염료감응태양전지…백금 대체 전극용물질 개발돼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6.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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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우리 연구진이 염료감응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전극용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보다 저렴하면서도 안정성이 월등히 뛰어나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한국연구재단·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백종범 교수팀은 색깔을 가진 염료들이 빛에 반응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태양전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상대전극의 기존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셀레늄(Se) 원소가 도입된 새로운 그래핀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염료감응태양전지는 투명반도체전극, 전해질, 상대전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해질로 코발트나 요오드가 사용되며, 상대전극으로 고가의 백금이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 셀레늄 원소가 도입된 이 그래핀은 기존 백금을 뛰어넘는 우수한 촉매활성과 안정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범 교수는 “이종원소 중 하나인 셀레늄을 그래핀에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 연구에서 발견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특성을 가진 그래핀 제조가 가능해졌다”면서 “이는 그래핀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될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논문은 세계적인 자연과학 분야 권위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지난 17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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