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돌로 만들어 저장…세계 최초로 개발
이산화탄소 돌로 만들어 저장…세계 최초로 개발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6.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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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이산화탄소를 돌로 만들어 저장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주어그 매터(Juerg Matter) 사우샘프턴대학교(University of Southampto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에 이산화탄소와 물을 지하로 끌어내어 화산암으로 만드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터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돌로 만들어 저장하는 기술에 대해 궁극적이고 영구적인 이산화탄소 저장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아이슬란드 지열발전소인 헬리셔이디발전소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증기로 분리해 물에 녹여 탄산용액을 만든 뒤 이 탄산용액을 400~500미터 지하에 위치한 현무암층으로 내렸다. 또 주변암석으로부터 칼슘·마그네슘 등과 같은 미네랄 원소들을 침출시켰다.

그 결과 탄산용액은 현무암층을 통과해 침출된 원소들과 재결합하면서 석회석 등과 같은 광물을 형성하게 되는 것을 연구진은 확인했다.

특히 연구진은 주입한 이산화탄소 220톤 중 95%가량이 2년도 걸리지 않아 석회암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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