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산업용보일러 시장 본격 진출
귀뚜라미, 산업용보일러 시장 본격 진출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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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에너텍 지분 50%인수…계열사로 편입

귀뚜라미가 산업용보일러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귀뚜라미(대표 김규원)는 지난 10일 산업용보일러 시장 진출을 위해 고성능 고효율의 보일러 생산업체인 (주)동광에너텍의 지분 50%를 인수해 상호를 (주)귀뚜라미동광보일러로 변경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열사로 편입된 귀뚜라미동광보일러는 지난 1995년 동광보일러 제작소 설립을 시작으로 관류형 증기보일러와 진공온수보일러, 무압관수식 온수보일러, 노통연관식 온수보일러 등 산업용 보일러를 생산해 왔다.

귀뚜라미동광보일러는 귀뚜라미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주)귀뚜라미보일러와(주)귀뚜라미범양냉방과 같이 주요사업분야에서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는 회사로 산업용보일러 부문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이번 인수에 앞서 지난 2003년 센추리 아산공장과 2006년 범양냉방을 인수해 국내 공조업계 얀대 산맥을 이루는 센추리와 범양냉방의 냉방 기술력을 확보, 가정용 에어컨과 시스템 에어컨, 중앙공조 등 냉방기 관련 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냉난방 전문기업으로서 도약했다.

이번 인수로 귀뚜라미는 산업용보일러 분야의 본격 진출 신호탄을 쏘고 동광의 기술력과 귀뚜라미의 영업망을 결합해 가정용보일러와 산업용보일러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2012년 매출 1조 달성 및 세계 초우량 냉난방기업 도약’이라는 비전에 맞춰 지난해 동광에너지텍 매출액 30억원을 자본력을 통해 신제품개발과, 중국시장 진출, 가정용과 산업용보일러간의 시너지 효과, 범양냉방의 산업용 공조기와의 영업 마케팅 효과 등을 통해 오는 2012년에 500억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규원 사장은 “동광에너텍을 인수한 계기는 기존의 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중국 내 귀뚜라미보일러와 범양냉방 대리점에서 산업용보일러에 대한 제품 요청이 늘어나면서 추진하게 됐다”며 “중국 천진공장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가정용보일러 위주의 시장에서 산업용보일러 진출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공격적인 경영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산업용보일러 시장은 1500억원 규모로 한국미우라공업과 대열보일러, 부스타 등의 3업체가 80%에 달하는 1200억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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