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확대…에너지기관 13곳 매듭지어
성과연봉제 확대…에너지기관 13곳 매듭지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5.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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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공공기관장 강한 추진의지 가져줄 것 당부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에너지공공기관 중 한전 등 13개 기관이 성과연봉제 확대를 매듭지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에너지공공기관 중 성과연봉제 확대를 매듭지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전력거래소 ▲한국원자력문화재단 ▲기초전력연구원 등 13곳이다.

이들 중 노조의 찬반투표나 합의로 성과연봉제 확대를 확정한 기관은 한전·동서발전·전력거래소·광물자원공사·에너지기술평가원 등 5곳이다.

또 노사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도입한 기관은 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지역난방공사 등 5곳이다.

이뿐만 아니라 노조가 없어 직원으로부터 동의서를 받아 성과연봉제의 확대를 매듭지은 기관은 원자력문화재단·기초전력연구원·석유관리원 등 3곳이다.

한편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올해 공공부문 개혁핵심과제인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산하기관의 도입현황을 중간점검하기 위해 지난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40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공공부문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선 성과중심의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소관 공공기관장이 강한 추진의지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도 업무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통해 직원 개개인에게는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기관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과와 보상의 선순환적인 구조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주 장관은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직원들이 우려하는 성과평가에 대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므로 충분한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성과평가체계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또 성과연봉제 도입과정에서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장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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