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모진 개편 단행
박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모진 개편 단행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5.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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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이원종 氏 임명…안종범 氏 정책조정수석 수평 이동
더불어민주당 민의와 거리 먼 인사 비판…새누리당 호평 일색

【에너지타임즈】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전격 단행됐다. 여당은 호평했고 야당은 비판했다.

지난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또 새로운 경제수석으로 강석훈 의원(새누리당)을 임명하고 현재 안종범 경제수석을 정책조정수석으로 이동시켰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시장과 세 번의 충북도지사를 역임했으며, 서원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행정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해 국민의 소통과 국가발전에 기여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강석훈 신임 경제수석은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경제부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수석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밝아 각종 정부정책을 원활히 조정해 후반기 정책운용에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안종범 신임 정책조정수석은 대통령선거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 등으로 일한 바 있다.

김 수석은 “경제이론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책통으로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어 민생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각종 경제현안에 적극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 관련 총선 민의와 거리가 있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교체 폭과 인사의 내용이 총선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에 최소한의 답도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 대변인은 안종범 경제수석을 정책조정수석으로 자리이동만 시킴으로써 경제정책 등 국정기조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또한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현 정부의 정부운영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적임자라고 호평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임 이 비서실장에 대해 행정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한 분이라면서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고 비서실을 총괄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 원내대변인은 안 신임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그 동안 쌓은 경제부문 등 국정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현 정부가 이뤄야 할 각종 개혁의 청사진을 점점하고 그를 추진하기 위한 국회와 내각의 조화로운 협조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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