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구는 25일 발표한 걸프지역 경제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2.75%에서 0.95% 낮춘 1.8%로 하향조정했다. 또 이 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구 측은 걸프지역 경제활동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재정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올해 국제유가 급락으로 재정균형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저유가기조와 이들 국가의 재정긴축이 중기적으로 걸프지역 경제에 부담을 계속 줄 것으로 점쳤다.
한편 걸프지역 산유국 수출은 지난해 3900만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구는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이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으로 3900억 달러의 수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는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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