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정밀분석장비…전력기자재업체도 사용 가능
한전의 정밀분석장비…전력기자재업체도 사용 가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4.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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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중소기업에 무상개방·기술지원 병행

【에너지타임즈】전력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은 자사제품의 품질향상을 높이는데 필요한 정밀분석장비를 한전으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공사 설비진단처(처장 노일래)는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전력기자재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오는 5월부터 관련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하고 기술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장비는 3차원 단층촬영(3D Computed Tomography)이 가능한 엑스-레이(X-ray)장비와 주사된 전자의 분산정도를 이용해 물체의 3차원 형태와 표면구조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정밀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 등이다.

한전에 전력기자재를 납품하는 1·2차 제조사와 새로운 전력기자재를 개발하는 제작사 등이 지원대상이다.

한전 설비진단처 측은 이번에 지원되는 장비는 부싱·애자류 내부결함과 금속류·절연재 결함 확대관찰, 성분·성분비 분석 등에 활용돼 전력기자재 품질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문호 한전 설비진단처 차장은 “설비진단처는 연간 200대에 달하는 전력기자재의 고장원전과 성능을 분석한 뒤 개선안을 제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특화된 전문조직”이라고 소개한 뒤 “이번 한전의 정밀장비 무상기술지원으로 신뢰성과 경쟁력 있는 전력기자재를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전 설비진단처는 대한전기협회·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 전력기자재 생산 관련 유관기관에 이미 안내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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