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IMF,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4.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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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경고했다.

지난 12일 IMF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 전망치인 3.4%에서 0.3% 낮춘 3.2%로 조정했다. 금융의 불안 증가와 자산·원자재가격 하락 등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약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IMF는 지난해와 비슷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고령화와 생산성 감소, 양적완화에 따른 부채증가로 주요 선진국의 잠재성장률이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6%에서 2.4%, 독일은 1.7%에서 1.5%, 프랑스는 1.3%에서 1.1%, 스페인은 2.7%에서 2.6%, 일본은 1.0%에서 0.5%, 영국은 2.2%에서 1.9%, 캐나다는 1.7%에서 1.5% 등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또 IMF는 신흥국 관련 원자재수출국과 중국의 성장둔화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4.1%로 조정했다.

인도 경제성장률은 7.5%로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러시아는 -1.0%에서 -1.8%, 브라질은 -3.5%에서 -3.8%, 남아프리카공화국은 0.7%에서 0.6% 등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반면 중국은 6.3%에서 6.5%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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