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 석유·가스공사에 ‘구조조정·규제개혁’ 강조
주 장관, 석유·가스공사에 ‘구조조정·규제개혁’ 강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4.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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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구조조정과 자원개발효율화 이행 지켜보고 있어
가스공사-에너지신산업 투자 규제 개혁 리더십 발휘 주문

【에너지타임즈】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요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지난 17일 경기도 평택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석유공사 석유비축기지와 한국가스공사 LNG(액화천연가스)생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석유공사를 향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이행, 가스공사를 향해 에너지신산업 투자를 독려했다.

주 장관은 석유비축기지에서 저유가기조로 석유공사가 영업손실·자산손상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석유공사에서 발표한 구조조정과 자원개발효율화계획은 국민과의 약속으로 국민이 약속의 이행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유공사는 자구노력을 철저하게 이행함으로써 국민에게 다시 신뢰를 받고 자원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강도 높은 개혁을 완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주 장관은 LNG생산기지를 방문해 가스공사에 혁신의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한 뒤 에너지신산업 투자를 제약하는 걸림돌을 풀고 제도적인 장애물을 정비하는데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고 서비스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 진입을 막는 규제의 발굴과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가스공사가 적극적인 규제개혁으로 가스산업의 성장과 도약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주 장관은 일본지진피해와 관련 “일본 큐슈와 가까운 통영LNG생산기지에도 비록 기기만 감지하는 수준의 미세한 진도가 감지됐다”면서 “유비무한의 자세로 우리도 절대 방심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과 최근 구마모토현 지진을 보더라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해 에너지시설은 더욱 수준 높은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지진과 같은 재난대비태세를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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