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기후체제 전환…신재생·원전 에너지믹스 초점
신(新)기후체제 전환…신재생·원전 에너지믹스 초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4.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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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美 에너지부 부장관과의 면담서 이 같이 언급

【에너지타임즈】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원자력협정 고위급위원회 수석대표로 방한한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달(Elizabeth Sherwood-Randall)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을 지난 15일 접견하고 이 자리에서 신(新)기후체제 전환에 따른 에너지정책과 원자력협력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신(新)기후체제 이행을 위해선 각국에서 발표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별 기여방안(Intended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이 성실히 이행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정책방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주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의 이행을 위한 다양한 여건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등의 발전비중을 확대하는 에너지믹스정책과 아시아 최초로 시행 중인 배출권거래제 등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11월 말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계기로 20개국 정상들과 함께 앞으로 5년간 클린에너지부문 공공연구개발 투자예산을 2배로 확대키로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키로 한데 이어 자국 내 준비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7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고, 주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양국 간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에 동의했다.

한편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국방정책과 대량살상무기대응을 담당하는 백악관 조정관을 역임한 후 2014년 10월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에 임명됐고, 에너지정책과 국방·외교정책의 가교(架橋)역할을 수행하는 미국 정부 내 핵심인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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