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고삐 당겨
에너지공단,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고삐 당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4.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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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50001 인증기관 22곳과 성과평가협의체 구성·출범

【에너지타임즈】에너지공단이 산업체의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확산에 바짝 고삐를 당긴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에너지경영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도입으로 지속적인 에너지효율향상을 추진하기 위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14일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협의체는 ISO 50001 인증기관과 에너지경영시스템 컨설팅전문기관 등 22개 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에너지사용량 62%를 점유하는 산업부문에 지속적인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에너지경영시스템은 산업체 에너지이용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일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경영활동체계.

산업체는 1단계로 ISO 50001인증을 받은 뒤 2단계로 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성과평가를 받게 된다.

에너지공단 측은 이번 성과평가에서 정성적인 프레임워크로 정의한 ISO 50001 인증만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으로 에너지절감에 대한 계량화된 객관적인 성과확인이 어려운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장 에너지절감성과를 계량·평가함으로써 객관적인 측정·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ISO 50001 인증 산업체를 대상으로 국제기준에 맞춰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산량·작업시간·온도·습도 등 에너지사용량에 변수를 주는 다양한 영향인자를 통계적인 기법을 이용해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절감성과를 평가한 후 1년 간 3% 이상이나 2년 간 5% 이상 에너지절감성과개선이 있는 사업자에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김인택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협의체 출범은 국제표준인 ISO 50001과 연계한 성과평가 기반의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산업체에서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성과로 생산원가절감과 에너지이용효율개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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