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에너지안전시스템 아세안 기술이전 첫걸음
한국형 에너지안전시스템 아세안 기술이전 첫걸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4.0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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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회 한-아세안 에너지안전관리정책포럼 개최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가스·전기 등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의 아세안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 동안 쌓아온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의 아세안(ASEAN)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7일 그랜드하얏트호텔(인천 중구 소재)에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필리핀·브루나이 등 아세안 10개국 에너지안전관리 담당자 등이 참석한 ‘제1회 한-아세안 에너지안전관리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우리가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 이전사업’을 제안한 후속조치로 열렸으며, 우리의 앞선 에너지안전관리제도와 기술을 아세안 국가에 전수함으로써 각국의 안전관리수준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아세안 국가의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40년 간 발전시켜온 에너지안전관리기술과 기준을 소개한 후 이를 아세안 국가에 전수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세안 측은 각국의 에너지안전관리현황과 개선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참가국은 이 포럼을 매년 정례화하고 교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합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산업부 측은 내년부터 포럼의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우리의 관련 기업을 참여시켜 아세안 국가와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아세안 에너지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아세안은 우리의 제2위 교역대상으로 중요한 동반자인 만큼 에너지부문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본 뒤 “이를 위한 발판으로 에너지안전관리정책포럼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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