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SK텔레콤, 전력·ICT 융합할 조직 출범시켜
한전·SK텔레콤, 전력·ICT 융합할 조직 출범시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4.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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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센터…전기車 충전인프라·자율주행 등 신사업모델 개발

【에너지타임즈】한전과 SK텔레콤에서 보유한 최고 수준의 전력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에너지신산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모델을 개발하게 될 조직이 꾸려졌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SK텔레콤과 지난해 9월 체결한 전력·정보통신기술(IC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1월 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에 5000억 원을 투자키로 한데 이어 후속과정으로 지난 4일 광주전남혁신도시 내에 ‘한전-SK텔레콤 협업센터(Collaboration Center)를 개설했다.

이 센터는 전력·정보통신기술 산업 간 융·복합으로 창조경제 신사업모델개발의 실질적인 동력과 기반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그 일환으로 스마트시트 구축과 전기자동차 지능주행 등의 기반기술과 부가서비스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연관 산업을 육성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전기자동차 지능주행을 가능하게 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 센터는 전기자동차 무선충전기술과 V2I(Vehicle to Infra) 기술개발·실증 등에 나선다.

전기자동차 무선충전기술은 별도의 유선 충전기 없이 차량이 충전공간에 주차하면 무선전력전송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차량을 충전하는 것. V2I(Vehicle to Infra) 기술개발·실증은 도로 시설물에 설치된 단말기와 차량 간 통신을 통해 차량운행 관련 교통·날씨정보·도로정보 등을 수신해 운전 시 돌발 상황을 사전인지를 높이는 것.

이와 함께 T맵 주변정보검색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위치와 충전기 종류, 충전요금 등을 제공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정보서비스기술과 전기자동차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활용하는 V2H(Vehicle to Home) 서비스기술도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대 등 에너지신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고 전력·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에너지신산업부문 사업모델 개발과 투자협력을 강화해 해외시장동반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양사가 가진 전력과 정보통신기술부문의 강점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시장을 주도해 신 성장 동력 창출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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