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이 건물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와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빌딩에너지 제어·관리·운영통합시스템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확인인증 1호로 LS산전 R&D캠퍼스를 선정한데 이어 지난 30일 설치확인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서를 받은 LS산전 R&D캠퍼스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원·용도·설비별 에너지소비현황을 분석해 에너지절감방안을 도출하고 있으며, 주요설비인 냉온수기·보일러 등의 경우 실시간 효율분석을 통한 최적의 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캠퍼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충전된 전력을 최대부하시간대에 공급함으로써 최대전력을 낮추고 태양광시스템과 지열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변종립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내 1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을 계기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이 활성화돼 국가건물에너지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수요관리방안의 일환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제도를 운영 중이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의 기능과 에너지소비현환분석 등 14개 항목에 대한 서류·현장심사결과 기준에 적합한 경우에 대해 설치확인서를 교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기업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능 개발형태가 상이하기 때문에 상호운용호환이 미비했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KS F 1800-1(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능과 데이터 처리 절차)을 제정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표준화 토대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