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파키스탄 수력사업…우수 프로젝트 선정
남동발전 파키스탄 수력사업…우수 프로젝트 선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3.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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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75%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 인정받아

【에너지타임즈】남동발전이 파키스탄에서 건설을 시작한 수력발전사업이 사업비 중 75%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한 점을 인정받아 글로벌 금융전문지에서 선정하는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은 파키스탄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굴푸르(Gulpur)수력발전사업’이 지난 3일 세계 금융기관의 80%가 구독하는 금융전문지인 아이제이글로벌(IJ Global)에서 주관한 APEIF(Asia Pacific Energy Infrastructure Finance)포럼에서 올해의 수력부문 우수 프로젝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167km지점에 10만2000kW 규모의 수력발전을 건설한 뒤 30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남동발전을 주축으로 대림산업·롯데건설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열린 포럼에서 국제금융공사(IFC)·아시아개발은행(ADB)·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으로 총 사업비 중 75%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남동발전은 2014년 파키스탄 정부실시협약·전력판매계약·건설인허가 등을 받아 올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동발전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전력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의 등록 추진 등으로 해외전력시장 개척의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전력설비를 수출한 것과 함께 탄소배출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이 수상을 통해 굴푸르수력발전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국제금융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만족하지 않고 우리 기업의 해외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신규 해외프로젝트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제이글로벌은 매년 그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 중 태양광·풍력·수력·Gas&Oil 등 14개 분야에서 각 분야별 우수 프로젝트 1개씩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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