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전년동월比 12.2% 감소…14개월째 감소세
2월 수출 전년동월比 12.2% 감소…14개월째 감소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3.02 08: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월比 감소세 줄었으나 대외여건 불확실로 감소세 지속 점쳐져

【에너지타임즈】2월 수출(잠정)이 전년 동월대비 12.2% 감소하는 등 1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잠정)은 364억1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2.2% 감소했고, 수입(잠정)은 290억2200만 달러로 14.6%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잠정)는 73억9400만 달러 흑자로 4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하방압력이 줄었으나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째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11.2% 늘어나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수출단가가 21.0%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단가는 지난해 12월 15.0%, 올해 1월 14.2% 등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선박·해양플랜트가 전년 동월대비 46.0%로 급감했다. 또 석유제품 26.9%, 평판디스플레이 22.1%, 가전제품 13.0%, 반도체 12.6%로 각각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2.8%, 컴퓨터 6.2%, 일반기계 2.4%로 각각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수입은 저유가기조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25.5% 감소하는 등 전년 동월대비 14.6% 줄어든 290억2200만 달러로 14.6% 줄었다. 자본재는 이 기간 9.3%, 소비재는 5.5%로 각각 감소했다.

산업부 측은 2월 수출은 저유가기조와 단가하락, 세계경기부진 등의 악재 속에서 선박을 제외한 주요품목의 증감률 개선 등으로 전월보다 감소율이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와 저유가기조 장기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유망소비재 수출확대종합대책을 마련해 소비재를 주력수출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