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할로겐 반도체 발광 메커니즘 규명
구리-할로겐 반도체 발광 메커니즘 규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2.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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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발광특성과 전력소모 획기적 개선 기대돼
【에너지타임즈】기존 질화물 반도체 기반 LED조명에 견줘 발광특성과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구리-할로겐 반도체 소자의 발광메커니즘이 우리 기술진에 의해 규명됐다.

안도열 서울시립대학교 석좌교수(페타룩스 대표)는 박승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구리-할로겐 반도체 소자 발광 메커니즘을 규명한데 이어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리포트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구리-할로겐 반도체가 기존 질화물 반도체에 비해 결합 효율성이 높아 빛을 내는 정도가 다른 반도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반도체는 결정의 크기와 모양이 실리콘과 유사해 기존 고가의 사파이어 기판을 저렴한 실리콘 기판으로 대체할 수 있어 발광특성과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생산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안도열 석좌교수는 “LED조명시장 확대의 중요한 요인인 가격경쟁력과 소자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2017년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2020년 650억 유로로 예측되는 LED조명시장에서 강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타룩스는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 공학부 석좌교수인 안도열 교수가 2015년 6월 창업한 신생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구리-할로겐 반도체 발광소자와 관련된 다수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차세대 고효율·고휘도 LED조명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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