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온실가스 감축…에너지공단 76억 원 집행
중소업체 온실가스 감축…에너지공단 76억 원 집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2.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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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다소비사업장으로 대상기업 확대
기존 6개 사업서 10개 사업으로 다각화

【에너지타임즈】에너지공단이 중소업체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에 올해 76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데 이어 집행한다. 대상기업과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산업·발전부문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에 76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데 이어 이를 확대·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공단 측은 신청대상을 중소·중견기업 중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만5000톤(이산화탄소 기준) 이상 사업장 중 배출권 비 할당 대상사업장인 목표관리제 대상사업장에서 연간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인 에너지다소비사업장으로 확장해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시설 지원 사업(10억 원)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23억4000만 원)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사업(12억 원) ▲기업 간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5억 원-신규) ▲그린크레디트 사업 발굴 지원 사업(2억4000만 원-신규) ▲공정개선 과제 발굴 / 에너지 최적화 실증 지원(4억 원-신규)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지원 사업(3억 원) ▲에너지서포터 사업(12억 원) ▲대·중소 동반녹색성장사업(1억5000만 원) ▲기업협력 에너지동행 사업(2억5000만 원-신규) 등 10개다.

강형일 에너지공단 팀장은 이 사업에 대해 “중소기업체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과 우수한 설비 보급을 위한 10개 지원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기업경쟁력 도모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존 6개 사업에서 10개 사업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 중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은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현황에 대한 실시간 계측기와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

또 기업 간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에너지원과 공정에 대한 관리, 최적화 정보 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감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다.

김영래 에너지공단 산업에너지실장은 “중소기업의 에너지절감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기반 조성을 위해 기술·정보·인력 등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절감과 효율개선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에너지절감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원을 받고자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별 공고기간에 맞춰 관련 서류를 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에너지공단은 신청서 접수 후 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기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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