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노조, 임원 선임 낙하산 우려 표명
가스公노조, 임원 선임 낙하산 우려 표명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02.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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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임원 선임에 대한 입장’ 성명서 발표

현재 진행중인 가스공사 임원 선임과 관련해 노조측이 낙하산인사가 우려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스공사노동조합은 최근 성명서에서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공사의 전․현직 출신 지원자는 소수일뿐, 다수는 민간기업 출신이며 1명은 여당 출신이라며 이미 재벌기업 출신, 정권 주변의 인사가 공사 부사장으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한국의 천연가스산업 전부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자리에 가스산업에 대한 이해도 경험도 전문지식도 없는 인물이 단지 정권과의 유착관계나 임명권자(사장)와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상임이사로 선임된다면 공사의 미래는 암울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사장과 자원본부장, 생산본부장 등 상임이사 3명은 한국의 천연가스 전반을 책임지고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가스산업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풍부한 실무경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과거 사장이나 감사위원 선임과 같이 사전 내정된 인물을 선임하기 위해 불법이나 편법이 동원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사가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3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상임이사 3명(부사장, 자원본부장, 생산본부장), 비상임이사 3명(감사위원 1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가졌으며 상임이사는 4배수인 12명을 후보자로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심사는 오는 19일 열리며 다시 2~3배수를 선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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