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너스 금리 도입?…옐런 의장 재검토 언급
美 마이너스 금리 도입?…옐런 의장 재검토 언급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2.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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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1일 열린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언에서 금융시장 혼란과 관련 예상했던 것 이상이라고 진단한 뒤 대응차원에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의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옐런 의장은 “세계 경제의 압력이 미국 경제에도 위험을 던지고 있으나 이러한 위험들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변경을 초래할 만큼 심각한 것인지를 결론짓기에 아직 이르다”면서도 “올해 초 이후 국제유가 급락에 매우 놀랐으며 2014년 중반 이후 계속되는 달러화 강세에 대해서도 이처럼 급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 2015년 12월 사실상 제로금리정책을 끝내고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 잠재적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일부 국가가 마이너스 금리를 택했기 때문에 우리도 대응 차원에서 많은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0년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검토했으나 결국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유럽과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만큼 미국도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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