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진출 기업 금융애로 해소…정부정책 역량 집중
이란진출 기업 금융애로 해소…정부정책 역량 집중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2.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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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이란 진출기업 간담회서 이 같이 약속

【에너지타임즈】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란과 경제재제에도 불구하고 원유수입을 계속하고 원화계좌를 개설해 결제문제를 해결하는 등 그 동안 쌓아온 관계를 디딤돌로 이란 진출과 관련 업계의 금융애로를 해소에 범부처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 장관은 경제재제 후 이란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1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가진 ‘이란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이란 진출과 관련된 업계의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범부처적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해소하고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한-이란 간 상호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문화·보건·의료 등 소프트파워를 통해 경제재건의 동반자 관계를 정립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정부는 이란 진출과 관련 된 업계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건설·플랜트 기업들이 현지에서 보여준 성실성과 실력, 제재 중에도 떠나지 않은 점 등이 새롭게 열린 이란시장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도 미국과의 적극적인 협상, 이란에서 생산된 원유수입 지속, 원화계좌 개설로 결제문제 해소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성공적인 이란진출의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면서 주 장관은 이란시장 진출방향 관련 정부정책을 소개했다.

주 장관은 한-이란 간 상호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문화·보건·의료 등 소프트파워를 통한 경제재건의 동반자 관계 정립이 필요하고 한류와 우수한 제품 등 친근하고 긍정적인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활용해 양국 간 동반성장 파트너관계정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이란진출 기업이 수출신용기관·건설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개발하고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금융을 결합해 함께 추진하는 패키지 진출과 플랜트 진행 시 부품·설비 생산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추진, 자동차·철강 등 산업부문에서 합작기업과 기술이전 등을 통한 협력기반을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 장관은 민관이 힘을 모아 한-이란 간 에너지·건설뿐만 아니라 산업과 문화 등 다각화된 분야에서 더욱 성숙한 협력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이 자리에서 당부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원화결제시스템 유지와 유로화결제시스템 구축, 이란시장 진출 관련 정보제공 등을 건의했고, 주 장관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주 장관은 “기업들이 제안한 의견을 정부정책에 반영하고 이란 정부와 해결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 이란 현지에서 한국 상품전, 무역·투자 컨퍼런스 개최, 프로젝트 수주지원단 파견 등의 이란 진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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