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 태양광 사업 분야 직접 진출
미리넷, 태양광 사업 분야 직접 진출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9.02.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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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미국에 태양광모듈 제조 공장 건설
2억1700만달러 신규 매출 기대… 수직계열화 성공

미리넷솔라의 모 회사인 미리넷이 태양광 모듈 생산 분야에 진출한다.

미리넷(대표 유광훈)은 17일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인 태양광을 차세대 먹거리로 정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태양광 모듈·인버터 분야에 직접 진출한다고 밝혔다.

미리넷은 태양광 모듈제조 부문에서 신규로 내년 약 1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앞으로 4년간 55% 증가한 연평균 2억17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태양광 관련 제품의 제조, 무역 사업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 내 솔라사업본부가 신설되고, 태양광 모듈·시스템 제조 및 원재료 판매를 담당케 된다.

미리넷은 계열 회사와 더불어 태양광 사업의 통합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마켓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미리넷실리콘(잉곳·웨이퍼), 미리넷솔라(태양전지), 미리넷(모듈·시스템)에 이르는 태양광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달성해 정부가 실물경제 회복과 고용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를 대표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거듭나게 됐다.

미리넷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상장사로써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지속 적인 가능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라며 “직접 태양광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태양광 전문 그룹으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리넷은 이러한 중장기 태양광 사업 전략에 따라 북미 시장에 올해 상반기 중으로 현지법인을 설립 추진해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여기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그린뉴딜’이라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리넷은 회사 내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기반으로 우선적으로 보유한 핵심기술과 연관성이 높아 향후 시너지가 기대되는 태양광 인버터분야에도 진출한다.

또한 원재료 분야에서 태양광 잉곳·웨이퍼 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리넷실리콘에 원재료 공급과 제품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리넷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세부 사업 주목적 사항을 정관에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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