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주회사 체제 이후 첫 기업IR 열어
LS그룹 지주회사 체제 이후 첫 기업IR 열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2.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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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올 매출 9조5000억원…당기순익 3500억원 목표
LS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이후 첫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주)LS(대표 이광우)와 4개 사업자회사인 LS전선·LS산전·LS-Nikko동제련·LS엠트론은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분석과 올해 각 사의 경영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17일 63빌딩(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에서 5개사 공동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LS는 올해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4개 사업자회사들이 세운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 당기순이익 3500억원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세계 경제 침체로 감소하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신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를 달성키 위해 LS전선은 최근 수주한 3300억원에 이르는 진도∼제주간 해저케이블 사업의 성공적 실행과 미국 슈페리어 에식스 인수로 확보된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으로 양 사간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LS산전은 녹색 전력IT분야와 친환경 전력기기, 태양광발전설비 등 기존 사업의 친환경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과 전력용 반도체 모듈, 연료전지 분야를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LS-Nikko동제련은 황산가격 하락과 전기동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영어려움을 제련사업 경쟁력 강화로 극복할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희유금속 사업화와 심해저광물제련 기술 확보,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종합 환경 리사이클링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은 그 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부품사업 중 FCCL과 특수 동박, 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발전용 고용량 충전장치인 UC 등의 고성장 부품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주)LS 관계자는 “LS그룹은 올 초 기업체질 강화와 신사업 기회 확보 등을 경영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이를 위해 산업용 전기·전자, 에너지분야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SPSX와 대성전기 등 지난해 인수한 기업들의 조직안정화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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