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 2.6% 집계…3년 만에 최저치
지난해 경제성장률 2.6% 집계…3년 만에 최저치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6.01.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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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살아났으나 수출부진 원인으로 손꼽혀
【에너지타임즈】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로 집계되면서 2%대에 머물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2.3%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그 동안 경제성장률은 2012년 2.3%로 2%대를 찍은 뒤 2013년 2.9%, 2014년 3.3%로 상승세를 탔으나 2015년 반등된 셈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영향으로 위축되긴 했으나 3/4분기부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살아났다. 다만 수출부진이 예상보다 심해 3년 만에 가장 나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증가율은 2.1%와 4.0%로 전년대비 증가세가 확대됐고, 설비투자도 5.2%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증가율은 전년대비 0.4%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최근 5년간 수출실적이 0%대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제조업 성장률도 1.4%로 1%대 증가율로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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