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세계적인 수준의 LED/OLED 등 조명 관련 기술과 트렌드를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국제조명박람회가 일본에서 개막했다.
최첨단 LED/OLED기술과 조명기구가 총결집하는 ‘제8회 Light-Tech Expo’와 에너지절약·스마트조명·공간디자인 국제조명박람회인 ‘제6회 Int′l Lighting Fixture Expo’ 등을 포함한 국제조명박람회인 ‘LIGHTING JAPAN 2016’은 13일 일본 빅-사이트(Big Sight)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해외기업에게는 일본시장으로의 진출, 일본기업에게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관문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꾸며지고 있으며, 매년 아시아 소속 국가들의 참관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특히 주최 측은 이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의 숫자가 전년대비 15% 증가한 320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제8회 Light-Tech Expo는 LED 패키지용 부품과 OLED용 부품부터 전원공급을 비롯한 IC(Iintegrated Circuit)와 공정기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명기업에서 참여한 가운데 꾸며진다.
이 자리에 조명업계뿐만 아니라 자동차·디스플레이·의료 등 LED/OLED기술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관계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최 측 관계자는 “참관객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업체가 제시하게 될 새롭고 흥미로운 제안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절약·스마트조명·공간디자인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6회 Int′l Lighting Fixture Expo는 ▲에너지절약조명 존 ▲스마트조명 존 ▲디자인조명 존 등 3개 존으로 꾸며졌다.
스마트조명 존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센서 등과 접목한 조명기구와 관련 기술에 관한 수요를 내다볼 수 있는 장, 스마트조명 존은 소니(SONY) 등과 같은 전자산업 대표기업의 자사 최신 솔루션을 전시하는 장으로 각각 기획됐다.
한편 LIGHTING JAPAN 2016 부대행사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LED/OLED 등 조명업계의 핫 이슈를 주제로 한 필립스와 코니카 미놀타, LG화학 등 다수의 조명업계 전문가가 전략공유와 기술진척 등을 소개하는 60개에 달하는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Nakamura Shuji)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 교수와 오스람 디지털시스템부문 최고경영자가 기조강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