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IMF 개혁(안) 승인…韓 지분비중 높아져
美 의회 IMF 개혁(안) 승인…韓 지분비중 높아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12.21 07: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지난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개혁(안)에 대한 미국 의회의 승인절차가 5년 만에 마무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IMF 내 지분과 투표권 비중은 18위에서 16위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2010년 IMF 쿼타 및 지배구조 개혁안(Quota and Governance Reform)’ 이행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법안을 지난 18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로써 IMF는 미국 의회 승인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 개혁(안) 발효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 지난 2010년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개혁(안)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이 개혁(안)은 쿼터자본금 규모를 2배로 확충하고, 선진국 경제에서 과소대표국가와 신흥개발도상국으로 6% 이상 이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선진국(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위주의 지명이사제도를 폐지하고 유럽 이사직을 2석 축소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IMF 쿼터비중은 1.41%(18위)에서 1.80%(16위)로 확대된다. 또 투표권 비중도 1.36%(18위)에서 1.73%(16위)로 높아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