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해 지난 2014년 11월 이후 1년 만에 물가상승률 1%대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제품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2.4%를 기록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품목별 물가를 살펴보면 휘발유(-14.9%)·경유(-19.5%)·등유(-26.7%) 등 석유제품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한 반면 담뱃값(+83.7%)·양파(+98.9%)·마늘(+35.0%)·파(+42.7%) 등의 가격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내년 석유제품가격 하락이 얼마나 둔화되는지에 따라 물가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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