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火電 건설 본 궤도 올라
칠레 火電 건설 본 궤도 올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4.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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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美 AES Gener 13억달러 규모 수주
포스코건설에서 추진하는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간발전사업자)인 미국 AES Gener사로부터 수주한 ‘앙카모스(Angamos)석탄화력발전소’와 ‘캄피체(Campiche)석탄화력발전소’ 등 총 13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화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본 공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그 동안 발주처인 AES Gener사와 원 발주처인 BHP빌리턴간에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협정) 문제가 매듭지어지면서 포스코건설은 AES Gener사로부터 NTP(Notice To Proceed, 공사착수지시서)를 받았다.

이번에 건설될 앙카모스발전소는 칠레 산티아고 북쪽으로 1300km 떨어진 항구도시인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에 지어지며,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11년 하반기 중 준공된다. 이 발전소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52만kW이고, 사업비는 8억7000만달러다.

캄피체발전소는 발전설비용량 27만kW로 산티아고에서 서북쪽으로 110km 가량 떨어진 산업도시 벤타나스(Ventanas)에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4억4000만달러이며,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11년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미국 AES사의 칠레 현지법인인 AES Gener사와 이들 발전소에 대한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기자재조달·시공) 일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글로벌 발전플랜트부문의 EPC 전문건설회사로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신규발전소 수요가 예상되는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AES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28개국에 13개의 전력회사와 121개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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