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최초 '기후학교' 운영
경기도, 지자체 최초 '기후학교' 운영
  • 박정미 기자
  • huk@energytimes.kr
  • 승인 2008.04.08 11: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단계 공무원, 환경단체실무자 대상…향후 일반시민 확대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기후학교’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푸른경기21, 아주대학교 에너지기후변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시․군 공무원, 지방의제, 시민단체를대상으로 기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경기도 측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주민들간에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었으나 궁극적 목표인 “온실가스를 줄이기”는 미흡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기후학교를 단계별로 전문공무원에서 시민사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상반기 중 3회(4월 30일, 5월 7일, 5월 14일)에 걸쳐 지자체 공무원, 환경단체 실무자 등 60명을 대상으로 하고 하반기나 내년부터 주부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차별화해서 시행할 방침이다.

대기관리과 서진철 씨는 “현재 공무원들도 막연하게 기후변화대응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라며 “우선적으로 전문지식이 필요한 공무원이나 환경단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외연을 넓혀나가는 것이 도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교육을 기회로 공무원과 지방의제, 환경단체 등의 이해차를 줄이고 지자체의 정책과 도민이 조화를 이루며 실천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과제를 찾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요내용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내․외 동향과 전망 ▲경기도 시․군 지자체의 온실가스 배출 유형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 ▲지역별 기후변화 대응 실천과제 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진국과 우리나라 지자체의 실천 사례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원을 위한 과제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의 방향 토의 등으로 구성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