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000개 인니 섬…에너지자립섬 사업화 세일즈
1만7000개 인니 섬…에너지자립섬 사업화 세일즈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0.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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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한-인니 에너지포럼과 제5차 가스개발워킹그룹 열려
우호적인 협력관계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 제공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을 수입하는 인도네시아와의 자원부문에서 우호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만7000개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섬에 에너지신산업의 하나인 에너지 자립 섬에 대한 사업화를 세일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자원부문의 핵심협력국인 인도네시아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6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제8차 한-인니 에너지포럼’과 ‘제5차 가스개발워킹그룹’을 개최했다.

우리 대표단은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선급 등 기관·기업을 비롯해 SK E&S와 LG CNS 등의 40여명,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위랏마짜(Wirtmaja)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청장을 수석대표로 광물석탄지열청·신재생에너지보존청·Pertamina·PGN·전력청 등 30여명으로 각각 꾸려졌다.

이날 포럼은 ▲에너지정책 ▲전력·신재생에너지·광해방지 ▲가스개발워킹그룹 결과발표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양국 간 정책공유와 협력의제 등을 발표하고 제안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LG CNS는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 섬 사업화와 대일이엔씨기술의 소형분산 독립형 전원공급시스템 사업 등을 발표하는 등 우리 대표단은 1만7000개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섬의 에너지 자립 섬 사업화 가능성을 피력했다.

산업부 측은 에너지 자립 섬 사업화는 1만7000개에 달하는 많은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협력사업모델이라고 설명한 뒤 인도네시아 측에서 전력공급비용절감과 온실가스감축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적용한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2018자카르타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수 있음을 어필하기도 했다.

특히 양국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제5차 가스개발워킹그룹은 상류·중류·하류 등 가스산업의 모든 가치사슬에 걸친 기관과 기업 간 공동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해상부유식 LNG 벙커링 터미널 협력 ▲석유개발 관련 분지 공동연구조사 ▲석탄층메탄가스(CBM) 공동기술개발 ▲한국형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그 동안 논의해 왔던 5개 의제에 대해 구체화 방안을 상호간에 협의했다.

이와 함께 가스개발워킹그룹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기존에 체결했던 석유·가스부문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의 양해각서가 연장되기도 했다.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양국 간 에너지·자원부문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979년 인도네시아와 최초로 정부 간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지난 2006년까지 모두 22차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2007년부터 민간 중심의 에너지포럼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제9차 한-인니 에너지포럼‘과 ’제6차 가스개발워킹그룹‘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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